📢 시리즈 알림: 이 글은 캐나다 이주 준비 2편입니다.
580kg 이삿짐을 선편 택배로 보낸 생생한 짐 싸기 후기(1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 [1편] 캐나다 이사 580kg 짐 싸기 & 우체국 선편 택배 실전 팁 보러 가기
지난 1편(우체국 선편택배 짐 싸기)에서 580kg의 큰 짐을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보냈는지 챙겨야 할 물품 리스트를 다룰 차례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1~2년 이상 거주를 계획 중이시라면 이 글을 캡처해두고 짐 쌀 때 하나씩 지워가며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 리스트는 2년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없으면 아쉽고 현지에서 사자니 비용이 부담되는 150여 가지 아이템을 총정리한 출국 체크리스트입니다.
필수 서류 및 행정: 없으면 곤란하지만 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분 확인을 위해 바리바리 챙겨갔지만, 정작 주민등록증은 2년 동안 한 번도 꺼낼 일이 없었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은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 발급받을 때 반납해야 합니다. 나중에 귀국해서 돌려받으려고 찾아보니 행방불명되는 경우도 많으니, 그냥 '파기한다'고 생각하고 제출하시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 필수 행정 서류 체크리스트
- 여권: 가족 전원 신규 발급을 추천합니다. (유효기간 넉넉하게)
- (국제)운전면허증: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변경 및 적성검사 갱신은 필수입니다.
- 비자 승인 서류: 입국 시 비자를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입니다.
- 주민등록증: 혹시 모르니 챙기시되 실제 사용 빈도는 낮습니다.
한국의 맛: 적응기의 동반자
현지 마트에도 웬만한 한국 식재료는 다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적응기에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도 익숙한 걸 먹자는 생각에 양념류와 특정 브랜드 제품을 챙겨갔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가족 최애템인 '다담 된장찌개 양념'은 현지에서 찾기 힘들어 선편 택배로 계속 받아먹었습니다. 쇠고기 다시다는 세관 통과가 복불복이라 리스크가 있고, 라면이나 믹스커피는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굳이 무게를 많이 차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 식품류 체크리스트
- 양념류: 고춧가루(일반/아이용), 다담 된장양념(강추), 코인육수, 사골곰탕 엑기스 등
- 건어물: 진미채, 잔멸치(현지는 비쌈), 삼각김밥용 김(필수), 깻잎 통조림 등
- 현지 조달: 참치액, 액젓, 국간장, 고추장, 된장 등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잠깐! 챙겨도 되는 음식인지 헷갈리시나요?
육류, 유제품 등 반입 제한 품목에 대한 정보는 공식 정부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 반입 가능/불가 식품 공식 규정 확인하기 (클릭)
상비약: "Time is Pain" 의료 현실 생존템
현지 의료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기다림'입니다. 고열이 나는 아이를 데리고 클리닉을 가도 당일 진료가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아픈 아이의 항생제를 처방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일은 예사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비약, 특히 항생제와 아이들 약을 넉넉히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곳에서 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필수품입니다.
💊 필수 상비약 상세 리스트
- 내복약: 감기약, 해열제(계열별 준비), 소화제, 지사제, 항생제(최대한 처방받아 올 것)
- 외용제: 후시딘, 마데카솔, 화상연고(비아핀-필수), 리도맥스, 비판텐, 메디폼
- Tip: 방수 밴드만큼은 한국 제품의 접착력을 따라올 수 없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생활용품 & 문구류: 한국의 '다이소'가 그리워지는 순간
공산품 품질은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수건은 질 좋고 저렴한 한국 수건을 넉넉히 챙겨오시길 권합니다. 문구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우개, 연필깎이 등은 한국 제품이 훨씬 우수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색종이와 예쁜 학용품도 넉넉히 준비하세요.
📋 생활용품 & 문구류 체크리스트
- 주방/욕실: 수저통(천 소재), 수건(넉넉히), 김치통
- 문구류: 샤프심, 지우개, 연필깎이(큰 것), 색종이, 스티커, 천 필통
- 전자/의류: 돼지코(110v 어댑터), 멀티탭, 속옷 및 양말(넉넉히)
- 기타: 안경(여분 포함)
한글 도서 및 문제집: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무기
가장 공들여 챙긴 건 단연 수학 문제집이었습니다. 입학 초반, 말이 통하지 않아 위축되어 있던 아이가 수학 시간만큼은 한국에서의 연산 실력 덕분에 반 친구들에게 '미스 카큘레이터(miss calaulator)' 소리를 들으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집류는 무게만 많이 차지하고 현지 적응에 밀려 읽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수학'과 '한글 떼기'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현지 도서관을 이용해 원서를 읽히는데도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인생 2막을 위한 인터미션(Intermission)
모든 짐이 빠져나간 텅 빈 집. 이제 새로운 2막이 시작됩니다. ⓒ 욱이 (직접 촬영)
모든 짐이 빠져나가고 말끔히 비워진 집을 나서며 전등을 하나둘 껐습니다. 마치 인생 1막이라는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2년간의 인터미션(Intermission)을 알리는 커튼이 내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 본 포스팅은 실제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최신 정보는 이민국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짐 싸기 실전 팁이 궁금하시다면?
준비물 리스트를 확인하셨다면, 이제 실제로 어떻게 포장해서 보냈는지 확인해 보세요.
👉 1편: 580kg 이삿짐 싸기 노하우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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